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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비자 관련

[미국 주소] 한국에 거주하면서 미국 우편물 확인하는 방법, 미국 주소 유지하는 방법

by 한미인 2023. 12. 26.

F4비자를 받고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동안 미국 우편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국에 거주하면서도 미국 주소를 유지하고 싶어 virtual address를 등록했다. 미국 우편물 확인은 물론 필요하면 한국으로 보내주기도 한다.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부탁할 경우 이메일로 우편물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본 문서는 F4 비자 신청을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준비 과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작성한 글이다. (2023년 기준) 따라서 개별 상황에 맞게 철저히 알아보고 준비할 것을 강조하며, 본 내용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선 책임을 지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질문 및 조언은 댓글 아닌 해당 분야의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하기를 권장한다.

 

 

미국에 가족이 있는 경우

본인의 집주소를 가족의 집주소로 옮긴 다음 USPS 웹사이트에서 '주소이전 신청(Official USPS® Change-of-Address)'을 하면 옛 (본인) 주소로 온 우편을 새 주소 (가족집 주소)로 보내준다. 

 

또한 Informed Delivery by USPS를 신청하면 우체국에서 이메일로 매일 배달되는 우편과 택배를 알려주는데 우편이 있을 경우 그 앞면을 스캔해서 보내준다. (택배는 주로 tracking number를 전달해 준다.)

 

 

미국에 가족이나 다른 거주지가 없는 경우

이럴 땐 Virtual mailbox를 찾아 구독하면 된다. Virtual mailbox는 받는 이를 대신해 우편물을 받고 보관해 주는 곳이다. 초창기 스타트업이나 개인사업가들도 잘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우편의 경우 앞면을 스캔해 알려주고, 필요하면 우편물을 확인해 스캔해서 보내거나 받은 즉시 원하는 주소지로 재배송해주기도 한다. 택배는 짧은 기간 동안 보관해 주며, 직접 픽업하거나 원하는 주소로 재배송해야한다.

 

회사마다 기본 서비스와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잘 비교해 보고 필요한 곳을 고르도록 한다. 예를 들면 어떤 곳은 베이식 플랜에 스캔해 주는 서비스가 기본으로 10번까지 가능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3번 이상은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Virtual mailbox를 사용할 경우 USPS Form 1583을 작성해 공증을 받아야 한다. 회사에 따라 온라인으로 공증까지 받아주는 곳도 있지만 보통 UPS에서 $15로 쉽게 공증받을 수 있다.

 

 

Virtual mailbox 사용 위한 USPS Form 1583 서류 작성 팁

개인적으로 헷갈렸던 부분이 있어 USPS Form 1583 서류 작성하는 팁을 몇 가지 남기겠다.

◆ Box 2 본인 이름

 Box 3 앞으로 우편 받을 주소 (Virtual mailbox address)

 Box 4 앞으로 우편 받을 주소 (Virtual mailbox address)

 Box 5 내 경우 스킵

 Box 6 본인 정보 — 신분증 종류와 번호 적어야 함 (예: Driver’s license, #번호)

 Box 7 본인 현주소

 Box 16에 싸인하면 나머지는 공증인이 작성함

 

 

Virtual mailbox 사용후기

여태껏 큰 문제없이 만족하는 중이다. 재밌는 건... Virtual mailbox를 알아보는 중에 분명 회사가 다른데 주소가 같은 곳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두 회사가 한 오피스를 공유하고 있던 것! 게다가 일하는 사람도 하나였다. 왠지 허접한 것 같아 신뢰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긴 했지만, 일단 가격이 너무 저렴하여... 그냥 쓰고 있다 ㅎㅎ 

 

Virtual mailbox 등록을 하고 나면 전용앱이나 이메일로 우편이 왔음을 알 수 있다. 우편물 확인 등은 앱이나 홈페이지 로그인 후 가능하다. 보통 앞면만 보여주기 때문에 주소 확인 후 중요하다 싶으면 오픈해 '스캔'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그 외는 '재활용하기'를 누르면 알아서 처리해 준다. 중요한 우편물은 확인 후 원하는 주소로 보내서 직접 받을 수 있다.